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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동기란 무엇일까? 작업 동기

by 선한부자 캡틴박 2022.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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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행동의 놀라운 특성 중 하나는 경쟁을 즐긴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거의 모든 것에서 서로 경쟁한다. 한 여성은 자신의 이름을 기네스북에 등재하기 위해 손톱을 6미터씩이나 길렀다. 사람들은 진흙탕에 배치기로 뛰어들기 대회, 아내 나르기 대회, 수중 하키 대회 등에서 경쟁을 벌인다. 사람의 경쟁하려는 본성을 이용하는 것이 유익할 수가 있다. 학교나 회사에서 사람들은 끊임없이 다른 누군가의 수행을 넘어서거나 자신이 이전에 가장 잘했던 것보다 더 잘하기 위해 분투한다.

 

동기를 보는 관점

심리학의 다른 많은 용어들과 마찬가지로 동기도 정의하기가 어렵다. 여러 가지 가능성을 살펴보자. "동기는 행동을 활성화시키고 이끌어가는 어떤 것이다." 이 서술은 듣기에 좋지만 다른 현상들 역시 이 서술에 들어맞는다. 예컨대, 빛은 식물 성장을 활성화시키고 이끌지만 우리가 빛이 식물을 동기화시킨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동기를 어떤 결과의 강화 가치를 결정해주는 과정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좀 더 쉽게 말하자면, 동기는 다른 때보다 어느 한 시점에 당신이 무언가를 더 많이 추구하게끔 만드는 어떤 것이다.

 

추동 이론

 

동기를 추동으로 간주하는 관점이 있다. 추동이란 불안하거나 초조한 어떤 상태로서, 우리가 그런 상태가 제거될 때까지 여러 가지 행동하게 만든다. 예를 들어 손가락에 가시가 박히면 그로 인한 불편함이 우리가 가시가 제거될 때까지 다양한 행위를 시도하도록 동기 유발한다.

 

항상성

 

추동 감소라는 개념에서 더 진보한 것이 항상성이라는 개념이다. 항상성은 어떤 유기체 안에서 생물학적 상태가 최적 수준으로 유지되는 것이다. 항상성이라는 개념은 우리가 평형 상태를 추구한다는 점을 인정하는데, 이때 평형 상태란 자극이 없는 상태를 가리키는 게 아니다. 예를 들어 사람은 상당히 일정한 체온과 안정된 체중, 특정한 양의 체수분, 적당한 양의 감각 경험 등을 유지하려고 한다.

 

유인 이론

 

동기는 유인, 즉 우리를 어떤 행동을 하도록 끌어당기는 자극도 포함한다. 동기화된 행동은 대부분 추동과 유인의 조합에 의해 통제된다. 우리는 배가 고프기(추동) 때문에 먹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이 보이기(유인) 때문에 먹기도 한다. 더운 날 우리는 몸을 식히기(추동) 위해, 그리고 물속에서 첨벙거리는 것을 좋아하기(유인) 때문에 수영장으로 뛰어든다.

 

서로 부딪히는 동기들

우리에게는 거의 항상 둘 이상의 동기가 있다. 때로는 다양한 동기들이 서로 조화를 이룬다. 어느 더운 날에 밖에 있다고 상상해 보라. 땀을 식히고 싶고, 목도 마르고 배도 약간 고프고, 친구들과 함께 있고 싶다. 누군가가 시원한 레모네이드 한잔과 간식을 먹으러 가자고 한다. 그래서 먹으러 가면 체온 조절, 갈증, 배고픔 및 사교 활동 네 가지 동기 모두가 충족된다. 하지만 우리 안의 동기가 서로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 친구들은 심야 영화를 보러 가고 싶어 하는데 당신은 졸릴 수 있다. 그런 갈등을 우리는 어떻게 해결하는 것일까?

 

Maslow의 욕구 위계

 

Abraham Maslow(1970)는 우리가 욕구 위계에 의해 갈등을 해결한다고 제안했다. 욕구 위계란 가장 긴급한 욕구에서부터 다른 모든 욕구가 해결되고 나서야 관심을 받게 되는 욕구에까지 걸친 체계이다. 숨을 쉬어야 한다면 산소를 얻으려는 싸움이 다른 모든 것에 우선시된다. 배고프거나 목마르거나 너무 덥거나 너무 춥다면 그 욕구가 충족될 때까지 그것을 추구한다. 기본적인 생리적 욕구가 충족되면 공격으로부터의 보호나 고통  회피 같은 안전 욕구로 넘어간다. 그다음에 사회적 욕구가, 그러고는 자존감 욕구가 이어진다. 이 위계의 정점에 자아실현, 즉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한 창의적 활동에 대한 욕구가 있다. 더 나아가서 Maslow는 상위의 욕구를 더 많이 충족시키는 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정신적으로 더 건강하기 마련이라고 제안했다.

 

목표와 마감 시한

우리 자신을 포함하여 누군가를 동기유발 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목표를 정하는 것이다. 가장 효과적인 목표는 구체적이고 어렵고 현실적인 목표이다. 직원에게 목표를 설정해 주는 회사가 많은데, 역시나 목표가 높지만 현실적일 때 가장 효과적이다. 어느 회사가 올해 수익이 10% 증가하면 모든 직원에게 큰 보너스를 지급하겠다고 공지했다고 하자. 직원들이 보기에 그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현실적이라면 그러기 위해 일할 것이다. 엄청나게 노력해도 7~8% 증가밖에 달성하지 못할 텐데 10% 미만일 땐 전혀 보너스가 없다면 직원들은 포기할 것이다.

 

현실적인 목표

 

높지만 현실적인 목표가 최상의 목표라고 할 때, 어떤 목표가 현실적일까? 대부분의 미국인은 자신을 평균보다 더 건강하고, 똑똑하고, 창의적이며 거의 모든 면에서 평균보다 낮다고 평가한다. 이런 낙천주의 덕분에 기말 보고서, 부엌 리모델링 등 다른 과제에 필요한 시간도 너무 적게 추산한다. 교훈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할당하고 더 일찍 시작하라는 것이다. 중대한 과제는 대개 예상보다 품이 더 많이 든다. 또 다른 좋은 수는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이 묻는 것이다. "완성하리라고 예상한 시점인데 일이 재앙을 맞은 것처럼 잘못되었음을 알게 되었다고 상상해 보라. 무슨 일이 생겼기에 일이 잘못되었는지 이야기 보라." 이렇게 함으로써 그러지 않았더라면 간과했을 문제와 장애물을 억지로라도 직면하게 된다.

 

목표를 향한 집념

 

왜 어떤 사람은 눈부시게 성공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뒤처질까? 그 답은 집념과 깊은 관계가 있다. 성공할 능력이 있는 사람 중에는 몇 번 좌절하면 포기하는 이들이 많지만 어떤 사람은 시도를 계속한다.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소설가 중 한 사람인 John Irving은 난독증이 있었다. 스스로 진단에 따르면 그가 성공한 원인은 오로지 엄청난 노력과 여러 차례의 원고 수정을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마음 때문이었다.

 

마감 시한의 효용

 

마감 시한이 없다면 얼마나 열심히 일하겠는가? 마감 시한이 있는 경우, 때로는 마감 시한이 얼마 안 남았을 때가 되어서야 진심으로 열심히 일한 적이 있는가? 예컨대, 책을 열심히 읽는 이유가 내일 치르는 시험 범위에 포함되기 때문인가? 일을 내일로 미루는 것이 많은 학생과 근로자에게 문제가 된다.

 

유혹

 

해야 할 일이 좀 있다. 그 일은 당장 끝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하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 것이다. 그런데 나중에 우리를 더 편하게 만들어줄 일을 하기보다는 지금 당장 즐길 수 있는 무언가를 하고 싶다. 이것이 유혹, 즉 심리학자들이 '소망 대 의무 갈등'이라고 부르는 것의 전형적인 예이다. 심리학자들은 또 만족 지연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데, 이것은 나중에 더 큰 즐거움을 얻기 위해 당장의 즐거움을 거절하는 것이다. 유혹은 다른 많은 상황에서도 일어난다.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하거나 세금 신고서에 거짓말을 하거나 제한속도를 넘겨서 운전하려는 유혹에 빠질 수 있다.

 

미루기를 극복하기

 

어떤 행위를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할지에 대해 자세한 계획을 세우면 그 일을 할 가능성이 커진다. 운동을 더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해 보자. 어떤 종류의 운동을 언제 어디서 할지를 결정하라. 좀 더 건강한 식사를 하고 싶다면 내일 점심으로 햄버거 대신 샐러드를 먹겠다고 결심하거나 마트에 갔을 때 과일과 야채를 사겠다고 다짐하라.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면 그와 관련된 상황이 그 행동을 불러낼 것이다. 자신이 어떤 결정이나 행위를 미루고 있음을 깨닫는다면, 한 가지 좋은 전략은 무언가에 대한 결정을 먼저 내리는 것이다. 이를테면, 휴가를 간다면 하와이, 카리브해, 프랑스 중 어디를 선호하겠는가? 이러한 빠르고 돈 들지 않는 결정을 내린 직후에는 사람들이 어떠한 종류의 행위라도 실천에 옮길 가능성이 평소보다 더 높아진다. 미루고 아무것도 안 하는 마음가짐이 아니라 결정하고 행동하는 마음으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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