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만에 이해하는 연말정산을 하는 이유와 깨알 꿀팁

안녕하세요. 선한 부자 캡틴박입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다른 블로그에서는 거의 소개하지 않는 연말정산이란 왜 하는 것이며, 연말정산의 역사, 통계 이야기 및 최근 달라진 공제 혜택 등 흥미로운 정보를 이야기하겠습니다. 

 

 

목차

 

 

연말정산이란?

 

연말정산은 1년간의 총 근로소득에 대한 세액을 확정하고, 근로자가 한 해 동안 납부한 근로소득세를 정산하는 절차이다. 회사가 매달 급여를 지급할 때는 간이세액표에 따라 세금을 미리 공제하여 국가에 납부하기 때문에, 연말에 확정 세액이 정확히 반영될 수 있도록 조정하는 것이다. 연말정산 절차는 해를 거듭하며 점차 간편해졌는데, 지난 2021년 처음 시행된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 일괄 제공 서비스'를 활용하면 별도의 서류제출 없이도 연말정산을 할 수 있다. 혹시 누락한 공제 항목이 있다면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 이후에 '경정청구'를 하면 된다.

 

 

연말정산의 역사

 

연말정산 제도는 1974년 12월 24일, 소득세법이 개정되며 처음 도입되었다. 초기의 연말정산은 세금 감면 혜택보다는 과세 표준을 늘리고, 세금을 쉽게 거두려는 목적이 강했다. 근로자 약 119만 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첫 연말정산은 요즘과는 달리 12월에 실시되었다. 공제 항목도 약 10개 정도에 불과해 절차가 비교적 단순했지만, 제도가 처음 도입된 탓에 근로자들의 두려움이 컸다. 또, 환급액이 발생한 경우 이를 직접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달 내야 할 세금에서 차감하는 방식이었다는 것도 색다르다. 이 이후로도 소득세법은 무려 172회 더 개정되었다.

 

 

연말정산과 관련된 여러 가지 통계

 

우리나라는 국세통계포털과 매년 발간하는 국세통계연보를 통해 연말정산과 관련한 다양한 분석 자료를 발표하고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21년도 연말정산을 신청한 약 1,955만 명의 근로자 중 67.7%가 1인당 평균 68만 4,000원의 세금을 돌려받았다. 반면에 세금을 추가 납부한 직장인은 약 393만 명이었으며, 이들은 평균적으로 1인당 97만 5,000원을 납부했다. 연말정산의 여러 공제 가운데 감면 금액이 가장 큰 항목은 보험료 세액공제이고,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 총액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2021년도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통한 총감면액은 약 3조 1,800억 원에 달한다.

 

 

 

 

외국에도 연말정산이 있을까?

 

일본에는 우리나라의 연말정산을 닮은 '세액 정산 제도'가 있다. 일본의 근로자들은 '연말 조정'과 '확정 신고' 제도를 통해 연간 급여와 소득세를 정산하는 과정을 거친다. 한편 일부 나라에서는 개개인이 좀 더 복잡한 방식으로 세금을 신고하는데, 미국과 싱가포르가 대표적이다. 미국은 개인이 직접 세금 보고를 위한 자료를 작성하여 제출해야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 과정이 매우 까다로운 탓에 신고 절차를 돕는 소프트웨어가 인기다. 또, 싱가포르는 소득세에 대한 원천징수 자체가 없이 개인이 한 해의 소득세를 일괄 신고하는 만큼 신고 마감 달에는 급격한 소비 침체가 발생하기도 한다.

 

 

2022년도에 달라진 공제 혜택

 

이번 연말정산에서 근로자들이 가장 크게 체감할 만한 변화는 신용카드 등 사용액 증가에 따른 소득공제율 증가이다. 신용카드 사용액이 전년(2021년)보다 5% 이상 증가한 경우 100만 원 한도로 증가분에 대해 20%의 추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지난해 7~12월에 사용한 대중교통 이용금액에 대해서는 소득공제율이 40%에서 80%로 올라가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이외에도 주택임차차입금의 원리금 상환액에 대한 소득공제가 300만 원에서 40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세청에서 공개한 '2022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종합 안내'를 살피면 좋다.

 

2022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종합안내

 

 

세금 말고 '내 삶'도 연말 정산하자!

 

세금뿐 아니라 각자의 삶을 정산하는 사람들이 있다. 2030 세대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작성한 글의 조회수와 주요 유입 검색어 등 본인의 한 해 블로그 활동을 돌아보는 연말정산이 인기다. 한 출판사에서는 한 해를 기록하는 100가지 질문을 담은 '연말정산 질문집'을 출간해 소소한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나만의 월별 키워드, 올해의 사건사고 등을 기록하면 천천히 한 해를 곱씹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분야별 리뷰를 제공하는 유튜버들도 '올해의 제품', '올해의 영화', '올해의 음악' 등을 직접 선정하는 시상식을 열며 한 해를 다양하게 마무리하고 있다.

 

 

2023년 새해가 밝은지가 엊그제 같은데 1월이 지나고 벌써 2월이 성큼 다가왔네요. 대부분 많은 관심과 신경을 쏟고 있을 연말정산 서비스 마무리를 잘하시길 바랍니다. 작년 한 해 밤낮으로 노력하신 만큼 세금 환급금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기원하겠습니다. 그럼 오늘의 포스팅은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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