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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심리학의 역사? 과거와 현재

by 선한부자 캡틴박 2022.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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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 초기

천문학, 물리학, 화학 그리고 생물학 같은 과학은 여러 세기에 걸쳐서 서서히 발달했다. 처음에는 그 과학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아마추어였다. 그들은 의학, 법학 혹은 다른 전문직 일을 하면서 남는 시간에 약간의 연구를 하였다. 과학자라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훨씬 전에, 그리고 대학교에서 그런 분야들이 연구할 만한 영역으로 포함되지 훨씬 전에 이 아마추어 연구자들은 이미 아주 많은 지식을 축적했다.

 

Wilhelm Wundt와 최초의 심리학 실험실

 

의사이며 감각 연구자였던 Wilhelm Wundt는 1879년 독일 라이프치히에 오로지 심리학 연구만을 위한 최초의 실험실을 설립했다. Wundt의 관심은 광범위했지만, 그의 목표 중 하나는 화학에서 나오는 원소에 견줄 만한 경험의 원소를 찾아내는 것이었다. 심리학의 원소 감각과 느낌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특정 순간에 우리는 훌륭한 식사의 맛, 좋은 음악 소리, 그리고 어떤 수준의 쾌락을 경험할 수 있다. 경험의 구성 원소에 대한 이런 생각을 검증하기 위해 Wundt는 실험참가자에게 다양한 종류의 불빛, 감촉, 소리를 제시하고 그것에 대한 감각의 강도와 질을 보고하게 했다. 다시 말해 실험참가자에게 내성을 하도록, 즉 스스로의 내부를 들여다보라고 요청했다. 그는 자극을 변화시킬 때 사람들의 보고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기록했다.

 

Wundt는 의미 있는 심리학 연구의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예를 들어 초기 연구 중 하나에서 그는 왔다 갔다 하면서 두 지점에서 쇠구슬을 쳐서 소리를 내는 진자를 만들었다. 사람들은 그 진자를 보면서 소리가 났을 때 진자가 어디에 있는 것으로 보였는지를 말했다. 평균적으로 사람들은 그 소리가 났을 때 진자가 쇠구슬보다 약 1/8초 앞이나 뒤에 있다고 보고하였다. 따라서 우리가 무언가를 보거나 들었다고 생각하는 시점이 그 사건이 일어난 시점과 똑같지 않다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Wundt의 해석은 사람이 한 자극에서 다른 자극으로 주의를 옮기는 데 1/8초 정도가 걸린다는 것이었다.

 

Edwrd Titchener와 구조조의

 

Titchener(1910)는 일반적으로 실험참가자에게 자극을 하나 제시하고 그것을 독립된 특징들로 분석하게 하였다. 예를 들어 레몬을 보고 그것의 노랑, 밝기, 모양 및 기타 특성을 말하라고 했다. Titchener는 자신의 접근을 구조주의라고, 즉 마음을 구성하는 구조들, 특히 감각, 느낌, 상상 같은 것을 밝히려는 시도라고 불렀다. 예를 들어 당신이 이 연구를 하는 심리학자라고 하자. 나는 레몬을 보고서 레몬의 밝기에 대한 내 경험을 레몬의 노랑에 대한 내 경험과 분리해서 당신에게 말해 주려고 한다.

 

여기서 문제가 보일 것이다. 내 보고가 정확한지를 당신이 어떻게 알겠는가? 1927년 Titchener가 사망한 후 심리학자들은 그의 질문들과 방법을 사실상 저버렸다. 왜일까? 좋은 과학적 질문은 흥미로워야 하고 또 답이 가능해야 한다는 점을 상기해 보라. 마음의 원소에 관한 Titchener의 질문은 흥미롭든 말든 상관없이 답하기가 불가능해 보였다.

 

인간 지능의 측정

 

일부 심리학자들이 동물 지능을 연구하는 동안 인간 지능을 살펴본 이들도 있었다. 찰스 다윈의 사촌인 Francis Galton은 지능을 측정하려 했던, 그래서 지능의 차이가 유전에 바탕을 둔 것인지를 물으려 했던 최초의 사람들 중 한 사람이었다. Galton은 측정에 푹 빠져 있었다.(1992) 예를 들어 기상도를 발명했고, 강의 도중의 지루함의 정도를 측정했으며, 개인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지문의 사용을 제안했고, 서로 다른 나라 여성들의 미를 측정하고자 시도했다.

 

Galton은 단순한 감각 운동 과제를 사용하여 지능을 측정하려고 했으나 이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1905년 Alfred Binet이라는 이름의 프랑스 연구자가 유용한 지능검사를 최초로 고안했다. 지능검사의 인기에 고무된 심리학자들은 나중에 성격, 흥미 및 다른 심리적 특성에 대한 검사를 개발했다. 인간 지능을 측정하려는 과학자는 동물 지능을 측정하려는 사람들과 몇 가지 동일한 문제에 직면한다. 즉, 사람에게는 많은 지적 능력이 있으며, 사람마다 능숙한 것과 능숙하지 않은 것이 있다는 점이다. 지능검사를 공정하고 정확하게 만들기 위해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행동주의의 등장

오늘날에는 심리학을 '행동 그리고 경험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라고 정의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심리학 역사상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실험심리학자 대부분이 '그리고 경험'이라는 구절에 반대했을 것이다. 20세기 중반에는 연구자들 대부분이 심리학을 행동의 연구라고 아주 단정적으로 이야기했다. 그들은 마음, 경험 혹은 그와 유사한 어떤 것에 대해서도 별로 할 말이 없었다.

 

John B. Watson

 

많은 사람들이 John B. Watson을 행동주의의 창시자로 간주한다. 행동주의는 정신 과정이 아니라 관찰과 측정이 가능한 행동에 집중하는 심리학의 한 분야이다. Watson은 최초의 행동주의자는 아니었으나 이 접근을 체계화하고 대중화시켰다. 행동주의자 관점에서 보면 심리학은 자연과학에 속하는 순전히 객관적인 실험 분야이다. 심리학의 이론적 목표는 행동의 예측과 통제이다.

 

심리학 연구의 목표는 특정한 자료와 법칙을 규명하는 것이다. 자극이 주어지면 무슨 반응이 일어날지 심리학이 예측할 수 있고, 반대로 반응이 주어지면 그 반응을 일으킬 효과적인 자극이 무엇인지 심리학이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그런 자료와 법칙 말이다.

 

학습에 대한 연구

 

Watson에게서 자극을 받아 많은 연구자들이 동물 행동, 특히 동물 학습을 연구하는 일에 착수했다. 인간이 아닌 동물을 연구하는 것의 한 가지 장점은 연구자가 동물의 식생활, 수면 및 각성 시간표 등을 인간에 대해서보다 훨씬 더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인간이 아닌 동물의 학습은 더 이해하기 쉬울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심리학자들이 단순하고 기본적인 행동의 법칙이 발견될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예상했다. 물리학자들이 어떠한 장소에서 어떠한 물체라도 떨어뜨려서 중력을 연구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20세기 중반에는 많은 심리학자들이 미로 속에 있는 쥐를 연구함으로써 행동의 몯느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프로이트에서 현대 임상심리학까지

20세기 초 임상심리학은 시각, 청각, 운동 및 기억 장애에 주로 개입하는 작은 분야였다.(2000) 심리 장애에 대한 치료는 정신의학의 영역으로 남아 있었다. 오스트리아의 정신과 의사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환자의 꿈과 기억을 분석하는 방법을 가지고 심리치료를 혁신했고 보급했다. 그는 현재의 행동을 더듬어 올라가서 어렸을 때의 성적 환상을 비롯한 아동기 초기의 경험을 찾아내려고 했다. 프로이트는 설득력 있는 연설가이자 작가였고, 영향력이 어마어마했다. 20세기 중반에는 미국과 유럽의 정신과 의사 대다수가 그의 방법을 따르고 있었다.

 

최근의 동향

심리학은 단순한 감각 과정을 연구하는 일부터 공동체를 변화시키려는 개입에까지 이르는 넓은 범위를 아우른다. 기초 연구는 이론적인 지식 그 자체를 추구하는데, 이를테면 학습과 기억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다. 응용 연구는 실용적인 문제를 다루어서 예컨대 학습 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돕는 방법을 탐색한다.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또 다른 분야가 신경과학이다. 새로운 뇌 스캔 기법 덕분에 이제는 두개골을 열지 않고도 뇌 활동을 연구할 수 있게 되었다. 오늘날 신경과학은 심리학의 거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주고 있어서 심리학자들은 전공 분야를 불문하고 이 분야의 발전과 그 이론적 함의를 자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

 

새로이 중요성을 띠게 된 또 다른 분야는 진화심리학이다.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한 동물들은 생존해서 번식하여 우리의 조상이 되었다. 행동이 성공적인 번식으로 이어지지 못한 동물들은 자기 유전자를 전달하는 일에 실패했다. 어떤 경우에는 지금 우리가 하는 행동을 초래한 진화의 선택적 압력이 무엇인지 신중하게 추론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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